간담회도 진행···김정록 중앙회장 "앞으로 실천이 중요"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가 경찰청과 함께 장애인 성폭력 근절에 적극 나선다.

지장협을 포함한 6개 장애인단체와 경찰청은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에서 '장애인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장협은 이들 기관과 함께 장애인시설과 재가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 등 장애인 성폭력 근절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공동으로 전개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장협 김정록 중앙회장은 "장애인 중에서도 자기 표현이 어려운 지적장애인을 위한 성폭력 예방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장애인 시설을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약 체결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실천해나가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며 "지장협도 장애인 성폭력 근절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기용 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장애인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해 질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장애인단체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보람/ 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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