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공지사항

복지정보 인천장애인AG '부실대회' 우려…필요예산의 절반수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획송민정 댓글 0건 조회 1,964회 작성일 13-03-13 15:03

본문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내년 10월 열리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장애인AG)가 예산부족으로 불안한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8일 인천장애인AG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11회 인천장애인AG 개최를 위해 현재 책정된 예산은 599억원이다. 지난 2009년 책정된 이 예산은 2002년 부산에서 열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예산(250억원)과 비교해 그동안의 물가상승률 등이 적용된 금액이다. 359억원은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고, 나머지 140억 원은 인천시로부터 출연받게 된다.

그러나 12년 전의 상황과 비교할때 시설과 장비 가격이 상승한 현재의 상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경기기록 등 대회운영을 위한 정보처리센터 구축예산도 이번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는 17개 종목 2천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대회 준비인력은 135명 수준이었다. 반면 인천장애인AG는 23개 종목 6천여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조직인력도 240명으로 부산대회의 2배가량 된다.

대회규모도 선수촌 시설, 문화행사, 정보처리센터 구축 등 8개 사업이 늘었고 국제대회 규모의 개·폐회식, 선수촌 관리·운영비 등 소요예산도 크게 늘었다.

인천장애인AG조직위는 장애인대회 특성상 입장권 판매수익이나 휘장사업 등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예산편성에 더 큰 난관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장애인AG에 앞서 14일 전에 끝나는 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해 예산을 절감하려고 해도 '아시안게임 전후 90일간 다른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규정 때문에 업무협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장애인AG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사업예산이 600억원이 넘을 경우 예비타당성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정부가 절차 간소화를 위해 현실성을 따지지 않고 대회 예산을 600억원 이하로 맞춘 것 같다"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는 1천300여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2-03-29 10:48:54 복지정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