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보 박근혜 취임식 속 상반된 '씁쓸한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획송민정 댓글 0건 조회 1,851회 작성일 13-02-26 13:11본문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11시 공식행사를 앞두고 두 시간전인 9시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팡파르가 울리고, 연예인들의 화려한 식전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관람객들의 얼굴은 상기된 채, 발걸음도 더욱 빨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에는 관람객들 이외에도 그들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도로에서, 피켓을 들고, 확성기를 들고, 자신들의 요구를 주장하는 소수자들의 함성도 함께 어우러져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국회의사당과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진 이룸센터 앞에도 한숨은 들려왔다. 장애인들의 공간이라 불리우는 이룸센터. 멀찍이서 대통령 취임식을 바라보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원교 회장의 모습엔 씁쓸함이 가득했다.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너무 식상한 질문이다. 하하”라고 웃으며 반문했다.
이 회장은 “일단 박근혜 정부의 공약은 좋다. 긴급제도 검토 등 여러 가지 신경쓴 점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용 없이 허울만 좋은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공약이니까 지키겠다고 하니 기대는 해보겠으나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당사자의 의견 수렴과정이 중요한데, 앞서 MB정부는 의견 수렴과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행정 편의적으로 제도를 만들었다”면서 “앞선 정부와 달리 박근혜 대통령이 복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말의 기대는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룸센터 앞에는 장애인단체가 박근혜 새 정부에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하기 위한 기자회견도 함께 열렸다.
가장 먼저 장소에 도착한 사람은 활동보조시간이 부족해 홀로 멀리 대구에서 올라온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박명애 대표.
에이블뉴스
이슬기기자
http://www.ablenews.co.kr/News/NewsTotalList.aspx?PageNo=2
하지만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 앞에는 관람객들 이외에도 그들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도로에서, 피켓을 들고, 확성기를 들고, 자신들의 요구를 주장하는 소수자들의 함성도 함께 어우러져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국회의사당과 불과 몇 백미터 떨어진 이룸센터 앞에도 한숨은 들려왔다. 장애인들의 공간이라 불리우는 이룸센터. 멀찍이서 대통령 취임식을 바라보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원교 회장의 모습엔 씁쓸함이 가득했다.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너무 식상한 질문이다. 하하”라고 웃으며 반문했다.
이 회장은 “일단 박근혜 정부의 공약은 좋다. 긴급제도 검토 등 여러 가지 신경쓴 점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용 없이 허울만 좋은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공약이니까 지키겠다고 하니 기대는 해보겠으나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당사자의 의견 수렴과정이 중요한데, 앞서 MB정부는 의견 수렴과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행정 편의적으로 제도를 만들었다”면서 “앞선 정부와 달리 박근혜 대통령이 복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말의 기대는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룸센터 앞에는 장애인단체가 박근혜 새 정부에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요구하기 위한 기자회견도 함께 열렸다.
가장 먼저 장소에 도착한 사람은 활동보조시간이 부족해 홀로 멀리 대구에서 올라온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박명애 대표.
에이블뉴스
이슬기기자
http://www.ablenews.co.kr/News/NewsTotalList.aspx?PageNo=2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2-03-29 10:48:54 복지정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