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보 “장애인 아닌 진정한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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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송민정 댓글 0건 조회 1,913회 작성일 13-01-31 22:48본문
(편집자 註= 이 편지는 오는 29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의 스노보더선수 박정현의 부모가 대회조직위에 보내 온 것이다.
올해 나이 25세로 지금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곤충체험학습장에서 일하고 있는 박정현 선수는 선천적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수 없이 어려운 고비를 넘겨왔다. 이제는 아버지(박덕주씨)와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로 한몫 하고 있다.
아버지 박덕주씨는 아들을 위해 하던 사업 대신 곤충체험학습장을 운영하며 어린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이 편지가 장애 어린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국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해달라는 뜻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출생부터 어린시절은 어느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울정도로 험난한 길이었고,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의 연속이었다. 의사는 “수유는 안하는 게 좋겠고 다운증후군이 확실하니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세요.” 이렇게 정현이는 세상에 첫발을 딛는다.
(부모가) 고등교육까지는 받았다고는 하나, (다운증후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저기 정보를 수소문하다 보니 지적장애, 신변처리 불능 등...
출생 3개월 무렵, 영양제라도 맞춰줄 요량으로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의사는 “어머니! 너무 기대를 걸지말고, 3살 정도 되면 집에서 감당하기 힘드니 시설로 보내셔야 될 겁니다”라며 그냥 돌려보냈다.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오히려 스스로에게는 더 나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만 번은 교차했다. 아이는 뭐든지 먹으면 바로 토해냈다. 낮엔 집과 병원을 연실 오가며, 밤에는 내내 등에 업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잠을 청하기를 1년여...“이 아이는 내게 왜 왔을까?” 사랑이 없는 내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나 하는 마음으로 위로를 했다.
그 후로 특수교육기관에서 부모교육을 받아가며 배운 대로 걸음마 떼듯 시작하기로 했다. 이 무렵 7세 아이가 집에 놀러오면서 우리 마음은 바뀌기 시작했다.
에이블뉴스
http://www.ablenews.co.kr/News/NewsSpecial/NewsSpecialContent.aspx?CategoryCode=0031&NewsCode=003120130121134503543345
올해 나이 25세로 지금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곤충체험학습장에서 일하고 있는 박정현 선수는 선천적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수 없이 어려운 고비를 넘겨왔다. 이제는 아버지(박덕주씨)와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로 한몫 하고 있다.
아버지 박덕주씨는 아들을 위해 하던 사업 대신 곤충체험학습장을 운영하며 어린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이 편지가 장애 어린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국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해달라는 뜻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출생부터 어린시절은 어느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울정도로 험난한 길이었고,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의 연속이었다. 의사는 “수유는 안하는 게 좋겠고 다운증후군이 확실하니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세요.” 이렇게 정현이는 세상에 첫발을 딛는다.
(부모가) 고등교육까지는 받았다고는 하나, (다운증후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저기 정보를 수소문하다 보니 지적장애, 신변처리 불능 등...
출생 3개월 무렵, 영양제라도 맞춰줄 요량으로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의사는 “어머니! 너무 기대를 걸지말고, 3살 정도 되면 집에서 감당하기 힘드니 시설로 보내셔야 될 겁니다”라며 그냥 돌려보냈다.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오히려 스스로에게는 더 나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만 번은 교차했다. 아이는 뭐든지 먹으면 바로 토해냈다. 낮엔 집과 병원을 연실 오가며, 밤에는 내내 등에 업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잠을 청하기를 1년여...“이 아이는 내게 왜 왔을까?” 사랑이 없는 내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나 하는 마음으로 위로를 했다.
그 후로 특수교육기관에서 부모교육을 받아가며 배운 대로 걸음마 떼듯 시작하기로 했다. 이 무렵 7세 아이가 집에 놀러오면서 우리 마음은 바뀌기 시작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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