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보 <스페셜올림픽>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우상 클레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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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획송민정 댓글 0건 조회 2,052회 작성일 13-01-31 20:19본문
(평창=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이건 한국이건 네팔이건 간에 여러분의 이웃을 위해 싸워주세요. 제가 지적장애인 로레타가 아니라 그냥 로레타로 불릴 수 있게요."
로레타 클레이본(60·미국)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이사는 투사처럼 말했다.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우상으로 불리는 까닭에 막대한 책임을 느끼는 표정이었다.
30일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부대행사인 글로벌 개발 서밋을 찾은 클레이본은 지적장애인으로서 처음으로 SOI 임원이 된 인물이다.
그의 도전과 성취가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에게 불어넣는 힘이 적지 않다.
클레이본은 1950년대에 가난한 흑인 가정의 7남매 가운데 넷째로 태어났다.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데다가 지적장애까지 있어 다섯 살이 될 때까지 걷지도 말하지도 못했다.
클레이본은 그 시절 미국에서 장애가 있는 흑인 여자 어린이는 '저주받은 존재'였다고 회고했다.
사회의 약자 가운데서도 약자이던 클레이본을 일으켜 세운 것은 마찬가지로 존중받지 못하던 흑인 어머니의 애정이었다.
"어머니가 나를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치료를 거부당하기도 했어요. 어머니는 1950년대 흑인 여성이었고 나는 장애인 딸이었어요. 나를 시설에 보내라는 권유가 많았지만 어머니는 끝까지 거절했어요."
어머니는 클레이본이 비장애인처럼 말할 수 있도록 언어 훈련을 시켰고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그의 눈과 다리를 수술받도록 했다.
클레이본은 청소년기에 달리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운동을 시작하고서 의사도 되고 싶고, 수의사도 되고 싶고, 운동선수도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돌아보니 꿈을 꿀 수 있는 권리가 나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남들보다 한참이나 뒤에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클레이본은 운동에 특기를 발견해 수영, 사이클, 축구, 농구 등에도 도전했다.
꾸준한 도전은 보스턴 마라톤 풀코스를 26차례나 완주하는 성취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출전한 1970년 스페셜올림픽 이후 6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레이본은 자신의 도전과 극복기가 전파되면서 SOI에서 처음으로 지적장애인 임원이 됐다.
미국 대학 2곳에서 명예박사학위까지 받았다.
http://www.ablenews.co.kr/News/NewsSpecial/NewsSpecialContent.aspx?CategoryCode=0031&NewsCode=003120130130144902510522
로레타 클레이본(60·미국)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이사는 투사처럼 말했다.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우상으로 불리는 까닭에 막대한 책임을 느끼는 표정이었다.
30일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부대행사인 글로벌 개발 서밋을 찾은 클레이본은 지적장애인으로서 처음으로 SOI 임원이 된 인물이다.
그의 도전과 성취가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에게 불어넣는 힘이 적지 않다.
클레이본은 1950년대에 가난한 흑인 가정의 7남매 가운데 넷째로 태어났다.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데다가 지적장애까지 있어 다섯 살이 될 때까지 걷지도 말하지도 못했다.
클레이본은 그 시절 미국에서 장애가 있는 흑인 여자 어린이는 '저주받은 존재'였다고 회고했다.
사회의 약자 가운데서도 약자이던 클레이본을 일으켜 세운 것은 마찬가지로 존중받지 못하던 흑인 어머니의 애정이었다.
"어머니가 나를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치료를 거부당하기도 했어요. 어머니는 1950년대 흑인 여성이었고 나는 장애인 딸이었어요. 나를 시설에 보내라는 권유가 많았지만 어머니는 끝까지 거절했어요."
어머니는 클레이본이 비장애인처럼 말할 수 있도록 언어 훈련을 시켰고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그의 눈과 다리를 수술받도록 했다.
클레이본은 청소년기에 달리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운동을 시작하고서 의사도 되고 싶고, 수의사도 되고 싶고, 운동선수도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돌아보니 꿈을 꿀 수 있는 권리가 나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남들보다 한참이나 뒤에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클레이본은 운동에 특기를 발견해 수영, 사이클, 축구, 농구 등에도 도전했다.
꾸준한 도전은 보스턴 마라톤 풀코스를 26차례나 완주하는 성취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출전한 1970년 스페셜올림픽 이후 6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레이본은 자신의 도전과 극복기가 전파되면서 SOI에서 처음으로 지적장애인 임원이 됐다.
미국 대학 2곳에서 명예박사학위까지 받았다.
http://www.ablenews.co.kr/News/NewsSpecial/NewsSpecialContent.aspx?CategoryCode=0031&NewsCode=0031201301301449025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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