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폭행 및 체벌 등 인권침해 사실이 드러난 강릉 장애인 복지시설 '보람의 집'과 '배움터'가 폐쇄된다.

 

강원 강릉시는 국가인권회와 경찰의 조사 결과, 시설 거주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의혹이 모두 사실로 드러나 검찰에 고발됨에 따라 해당 시설 거주자들의 분리·보호·전원조치 등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시설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고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시는 장애인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빠른 시일 내 제공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분리 조치 후 거주자의 생활화경 변화에 대한 문제 발생 소지를 해소하고 향후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등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해 지도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람의 집과 배움터는 지난 10월부터 인권침해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세간에 드러났으며, 인권위와 강릉경찰서 조사 결과 거주인들을 폭행하고 과도하게 체벌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가 확인되어 검찰에 고발 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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