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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 서울교육청, 교육행정직에 1급 장애인 첫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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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7회 작성일 13-10-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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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직렬에 52세 최고령 합격



서울시교육청이 9급 교육행정직에 지체장애 1급인 박지은(26·여)씨를 비롯해 240명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교육청 행정직 공무원에 1급 장애인이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살 때 질병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박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졸업 후 교육 관련 기업에서 일하면서 교육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됐고 1년가량 준비한 끝에 서울교육청에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동할 때는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지만 상반신은 문제가 없어 일을 소화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며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진 모르지만 교육 현장을 뒤에서 잘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어느 정도 일을 배우고 나면 전공(수학)을 살려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교육청 지방공무원(9급) 신규 임용시험에는 교육행정직 240명을 포함해 사서 34명, 시설(공업) 18명, 보건 12명, 경력경쟁임용(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대상) 시설(공업) 10명 등 314명이 최종 선발됐다. 경쟁률은 전 직렬 평균 24.8대 1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98명, 여성이 216명 합격했다. 장애인은 교육행정직 17명, 사서와 보건직 각 1명 등 모두 19명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시설(건축) 직렬로 뽑힌 배부한(52)씨, 최연소 합격자는 한양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경력경쟁임용 시설 직렬 정현종(17)군이다.

최종 합격자 명단은 오는 4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오는 21일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임용후보자 등록 원서를 작성하고 다음 달 말부터 3주간 연수를 받은 후 이르면 내년 1월 1일 임용된다.

서울교육청 이경균 총무과장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졸업예정자의 공직 임용 기회를 늘리고 장애인 선발 비율도 점점 더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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