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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 정신적 장애인 위한 직업 ‘도심공원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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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민정 댓글 0건 조회 1,709회 작성일 13-07-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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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이 쉬고 이야기 나누는걸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신당1동 묵정공원 근무 박○○, 지적장애 3급)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 중구는 취업이 어려운 정신적(지적, 자폐, 정신) 장애인을 위해 새로운 직무를 개발했다. 바로 구청 관할 공원을 가꾸는 이른 바 “도심공원 가꾸기”가 그 것.

중구는 7월부터 지역 내 거주하는 취업이 힘든 청년 정신적(지적, 자폐, 정신) 장애인들에게 공공일자리를 통해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공단 서울지사의 협조를 받아 공개모집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했으며, 1주간의 맞춤훈련을 거쳐 현장에 배치했다.

이번에 채용된 9명의 정신적 장애인들은 집에서 가까운 서소문공원과 무학봉공원, 묵정공원, 손기정공원, 청구역 마을마당 등에 배치돼 공원에서 꽃을 심거나 공원 잔디밭 물주기, 잡초와 쓰레기 수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1일 4시간씩 파트타임으로 주 5일 근무하고 하루 2만원의 임금과 간식비 3천원을 받는다. 연금보험,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보험에도 가입된다.

3단계 공공근로 기간은 9월로 종료되지만 다음 단계의 공공근로 신청도 가능해 최장 9개월까지 일할 수 있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공원 내 원예작업은 단순하면서도 성취도가 높아 정신적 장애인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소재로 하는 일자리 창출 사례는 다른 기초자치단체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정신적장애인들이 공공근로에 잘 적응하면 지금보다 근로시간이 늘어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마련해 이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여주고 미래의 복지급여대상자로의 전락을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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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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