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장애인체육선수 및 지도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관련 규정이 마련되고, 권익보호운영위원회가 꾸려져 운영될 전망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9일 향후 장애인체육 선수 및 지도자 인권보호를 위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장애인체육회는 올 하반기 선수와 지도자의 (성)폭력 예방 및 발생 시 처리절차, 대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장애인스포츠 권익보호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 출신자 및 (성)폭력, 법률, 학계 등 전문분야의 외부인사로 구성된 ‘권익보호위원회’를 운영, 장애인 선수 및 지도자들의 인권침해 관련 조사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성폭력 피해 유형별 대응계획 등을 담은 상담매뉴얼과 스포츠 권익보호 가이드라인 및 교육동영상도 제작해 선수, 지도자, 학부모가 스포츠 현장에서 활용한다.

장애인체육회는 “최근(11일)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장애인체육선수의 인권보호 및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방안 마련을 권고 받았다”며 “8월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선수의 인권보호를 위해 장애인스포츠인 권익보호센터 운영 등 다양하고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장애인체육 선수, 지도자, 특수학교 체육교사, 학부모 등 총 997명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것.

장애인체육회는 현재 인권침해사례 예방을 위해 16개 시도별 지도자, 선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애인스포츠 권익보호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장애인체육회 및 경기단체 중요행사와 지도자 연수 시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장애인스포츠인 권익보호센터’를 운영해 장애인체육 현장의 (성)폭력에 대한 신고 접수·상담과 장애체육인의 권익보호 관련 홍보활동 및 인식개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장애인스포츠인 권익보호센터’ 홈페이지를 제작, 온라인을 통한 신고 접수 및 상담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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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