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보 [정보] 서울시, 장애인 의사소통 돕는 '권리증진센터' 9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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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해경 댓글 0건 조회 1,295회 작성일 20-07-05 14:45본문
그동안 뇌병변 장애인을 비롯한 여러 장애인 인권단체가 장애인의 의사소통 어려움 해소와 권익 향상을 위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요청해온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 센터 설립을 위해 2018년 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후 장애인 기본정책에 명문화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센터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등을 위해 특화된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증진을 위한 수단을 개발·보급하고,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 교육,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증진 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을 수행한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의사소통에 곤란을 겪는 장애인 17만5천331명으로, 서울시 전체 등록장애인 39만4천638명의 44.4%에 해당한다.
센터 운영은 장애인 복지단체, 비영리 민간단체 등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장애인 관련 단체나 기관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달 7일부터 29일까지 공개 모집해 8월 중 엄정한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선정한다. 공모에 관한 문의는 서울시 장애인 복지정책과(☎ 2133-7362)로 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장애인 의사소통권리 증진센터는 모든 장애인이 당당한 시민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mi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02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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