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사랑하는 복지관 이용인들과 부모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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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홍 댓글 0건 조회 1,431회 작성일 20-03-07 12:37본문
사랑하는 복지관 이용인들과 부모님들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성분도복지관 관장 이현숙 실바노 수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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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지요? 복지관을 가야한다며 불안하게 지낼 우리 이용인들과, 모든 일상의 활동을 뒤로하고 집에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저도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 잘 이기고 조금 길어지고 있지만 곧 끝난다는 희망을 가지시고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적막하고 텅 빈 복지관을 보면서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며가톨릭 역사상 236년 만에 전국적으로 미사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저 개인적으로는애쓰지 않고 매일 주어졌던 마땅한 것,늘 누리고 살았던 것이 한순간에 정지 되었을 때누리고 갖고 있을 때 감사하지 못했음을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보고 싶고, 혹시나 아픈 것 아닌가 걱정도 되지만 이 마음 간절한 기도로 봉헌하며선생님들과 저희 모두는 한 마음으로우리 이용인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지관을 올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부모님들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행복의 기운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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