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성분도의 따뜻한 연말 이야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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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분도 댓글 0건 조회 1,628회 작성일 15-12-22 14:24본문
2015년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성분도복지관은 2015년 마지막 달을 굉장히 알차고,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내일이면 성분도대학 30명의 학생이 수료를 하게 되고,
성분도대학과 자연학교가 동계 가정학습일에 들어갑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12월에도, 복지관에는 마음 따뜻한 일이 가득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일들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지난 12월 17일 목요일,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하니 책상에 정성가득한 선물이 놓여 있었습니다.
바로 단기보호시설에서 이용자가 함께 만든 컵케이크 였습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와 연말인사를 담은 컵케이크는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단기보호시설 이용자분들 덕에 몸도 마음도 따뜻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목마름과 굶주림에 지쳐 죽어가는
우리의 형제자매,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기도합시다.
-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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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도복지관에서는 한국에 와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모금활동을 하였습니다.
성분도복지관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가톨릭장애인복지관 모두 동참한 활동이었는데요.
길지 않은 모금 기간이었지만 성분도복지관에서도 조금씩 마음을 더해보았습니다.
약 65만원이 모였으며 시리아 난민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

다문화공부방 친구들을 위해 익명의 행복산타가 왔습니다!
지난 주, 한 통의 반가운 전화가 왔습니다.
“성분도복지관에 다문화공부방이 있다는데... 저희가 직접 뜬 목도리를 줄 수 있을까요?”
복지관 인근에 위치한 요양병원에서 치료차 요양을 하고 있는 세 분이
어린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 직접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아픈 몸이지만 무언가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셨다는 행복산타.
세 분이 정성스럽게 뜬 목도리 일곱 개와 마음 가득 담은 간식 꾸러미.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행복산타 세 분은
사진도, 연락처도 남기지 않으시고 마음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본인들을 위한 기도만 부탁하신 박 베로니카님, 신 미카엘라님, 변 안젤라님.
덕분에 다문화공부방에 다니는 친구들이 여느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손길에, 사랑에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복지관에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매일매일 넘쳐납니다.
그래서 저희는 겨울바람이 아무리 춥고 매서워도
늘 웃음과 행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복지관의 아름다운 소식들 함께 나누면서
여러분 마음에도 훈훈함이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남은 2015년 무사히 잘 보내시길 바라며,
꿈꾼대로 이루고 따스한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며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고 어려운 이들과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2016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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